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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의령 망개떡 - 쫀득한 식감에 달달한 생 딸기 망개떡과 단팥 망개떡

by 우월한하루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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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군대 선후임들과의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러 각지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대전에서 모여서 펜션을 잡아서 놀았는데,

그때 의령에서 사는 선임이 다들 맛보라고 망개떡을 두 상자 사 왔더라고요.

 

망개떡이라고 처음 들어본 저는 이게 뭐지 했습니다.

저 같은 분들도 있을까 해서 망개떡이 뭔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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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개떡이란?

 

망개떡 멥쌀로 만든 반죽을 망개나무 잎으로 싸서 찐 이다. 잎으로 떡을 싸서 찜으로서 떡이 서로 달라붙지 않고, 오랫동안 쉬지 않으며, 망개나무 잎 특유의 독특한 향이 배어 있다.

 

망개떡의 유래

 

경상도 지역에서는 청미래덩굴을 망개나무라 부르는데, 그 잎으로 싼 떡이라 하여 망개떡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망개떡에는 여러 가지 유래가 있는데, 임진왜란 당시 산속으로 피해 다닐 때 끼니 대신 먹었던 떡으로 망개잎으로 싸서 떡에 흙이나 먼지가 묻지 않도록 하면서 쉽게 상하지 않아 그렇게 먹기 시작했다고도 한다.

또 가야 백성들이 백제로 시집갈 때 싸갔던 음식이라고도 하며, 신선이 먹는 음식이라 하여 선유량(仙遺糧)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출처: 위키백과 망개떡

 

 

망개떡 실물 리뷰

 

망개나무 잎으로 싸서 찐 떡이기 때문에 망개떡이라고 한답니다.

그럼 망개떡 사진을 보면서 더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의령망개떡 상자
의령망개떡 상자

 

 

의령망개떡의 겉 상자 모양입니다. 망개잎에 쌓여있는 떡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귀엽네요.

자연한 잎이라고 적혀있고 자연을 강조하는 것을 보니 자연친화적으로 잘 만들었나 보다 싶네요.

 

먼저 상자를 까서 내용물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망개떡 상자 개봉 후
망개떡 상자 개봉 후

 

 

망개잎에 쌓인 떡들 위로 비닐로 한번 더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종이 상자에 닿지 않게 하기 위함도 있을 것 같고, 떡의 신선도를 위해서도 그런 것 같습니다.

 

비닐을 벗겨내고 망개잎에 둘러싸인 망개떡을 들면 기름기가 번들번들하니 맛나 보입니다.

 

전 처음에는 망개잎이랑 떡이랑 같이 먹는 건 줄 알고 같이 먹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잎은 벗겨버리고 안에 떡만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정 먹고 싶으면 잎이랑도 같이 먹어도 상관없다네요. 그런 모험은 하지 않겠습니다.

 

망개잎에서 나오기전인 망개떡
망개잎에서 나오기전인 망개떡

 

 

망개떡 하나 꺼내보니 잎에 정말 잘 쌓여있습니다.

몰캉몰캉하니 빨리 먹고 싶어서 잎을 얼른 제거하려 했는데,

떡의 쫀득함에 잎이 달라붙어서 한 번에 떼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잎을 뗄 때 떡이 들러붙어서 떡이 찢어지고 이런 경우는 한 번도 없는 것 보니 잘 만들었다 싶었습니다.

 

 

드디어 얼굴을 보이는 망개떡
드디어 얼굴을 보이는 망개떡

 

 

멥쌀로 만들어서 하얀 자태를 뽐내는 망개떡입니다.

저렇게 하나하나 잎을 떼먹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나중에 보면 잎만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떡을 말아놓은 모양이 이쁨
떡을 말아놓은 모양이 이쁨

 

 

뒤에 떡을 말아 놓은 모양이 이쁘게 잘 말려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입에 먹기엔 살짝 큰 감도 있고, 좀 아껴먹고 싶어서 나눠서 먹었습니다.

 

망개떡의 끝부분에 팥 앙금이 한가득 들어있어서 쫀득한 맛 다음에 달달한 맛으로 채워줍니다.

저는 단팥을 좋아해서 더 맛있게 먹었답니다.

 

신기한 게 의령부터 대전까지 사서 가져왔고,

밖에서 밥도 다 먹고 들어와서 먹는 건데 쫀득하니 만든 지 얼마 안 지난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또 한 가지만 계속 먹으면 아무리 맛있어도 사람이면 좀 질리기 마련이죠. 그래서 다른 맛도 하나 더 있답니다.

 

 

 

딸기 망개떡

 

딸기 망개떡
딸기 망개떡

 

망개떡 안에 생딸기가 들어있는 망개떡!

박스부터 핑크빛인 것이 색다르게 또 군침을 흘리게 만듭니다.

제가 딸기도 엄청 좋아해서 딸기 귀신입니다. 참지 않고 먹으러 갔습니다.

 

이게 먹어보니 딸기의 그 상콤한 맛과 팥의 달달한 맛이 어우러져서 좋았습니다.

제가 근데 먹으면서 어디서 먹어본 것 같은 맛이랑 비슷한데..라고 생각했는데, 대구에도 동성로에 과일찹쌀떡 파는 가게가 있는데 거기서 먹은 과일 찹쌀떡이랑 맛이 정말 비슷했습니다.

생딸기와 팥앙금이 들어있는 것이 비슷해서 그런 것일까요.

 


 

 

글을 마치며

 

 

사람들마다 좋아하는 맛이 다르더라고요. 오리지널 망개떡이 더 좋다는 사람이 저희 중에서는 더 많았습니다.

쫀득한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일까요?

 

저는 딸기도 상큼하고 좋아서 딸기도 좋고 오리지널 망개떡도 좋았지만,

굳이 뽑자면 오리지널 쪽이 그 쫀득한 식감이 잊히지 않아서 더 맛있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팥과 떡을 좋아하고, 딸기도 좋고 하신 분들은 천상의 맛입니다.

망개떡 한 번도 먹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의령 망개떡 한번 먹어보시길 추천드려요 맛있습니다!!

 

다음에 또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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