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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우리들이 놀러 간 경주 1박2일 여행 코스 (2일차)

by 우월한하루 2023.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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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래간만에 글을 씁니다.

대출하고 이사하고 살림장만하고 결혼까지 하고 왔습니다.

어마어마하게 정신없이 바쁘네요.

 

경주 여행은 5월 초에 다녀왔으나 이제야 글을 적는다는 점.

저기 사진은 5월 초에 찍은 사진입니다.

 

TMI는 그만하고 우리들이 놀러 갔다가 온 경주여행 2일 차 여행 코스 쭉~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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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141 미니호텔에서 미리 조식을 신청한 저희는 8시쯤 내려가서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조식은 이전포스팅에서 적은 대로 2천 원이었고, 2천 원 치고 나름 먹을 것들이 있었습니다.

 

141 미니호텔 조식사진

 

바나나랑 식빵을 구워서 토스트로 해 먹을 수 있었고, 삶은 계란우유랑 시리얼과 각종 과일들이 있었습니다.

 

바나나랑 함께 먹는 식빵

 

토스트기에 토스트를 구워서 바나나를 숟가락으로 얇게 잘라서 

토스트 위에 딸기잼을 바른 뒤 바나나를 위에 얹어서 맛있게 먹었는데 아주 제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와이프가 숟가락으로 바나나 자르고 있던 저를 이상하게 쳐다봤습니다.)

 

 

초이다이닝

 

 

 

 

제일 먼저 저희가 향한 곳은 초이다이닝 황리단길점입니다.

 

원래 어제 가보려고 했던 곳인데 아주아주 웨이팅이 길고 재료도 금방 소진되었던지라 오늘 오픈시간에 맞춰서 후다닥 갔습니다.

 

맛집도 맛집이고 가게가 넓은 편이 아니라서 기다리려면 꽤 오래 기다려야 됩니다.

테이블링은 없었고 가게 앞에 이름을 적어놓는 판이 있는데 거기에 이름과 전화번호 적으면 제 차례가 되면 직원분이 나와서 이름 불러줍니다.

 

초이다이닝 입구

 

여기가 초이다이닝 입구입니다.

앞에 메뉴판이 올려져 있고, 문에 붙어있는 저 판자가 웨이팅 하는 사람들이 이름을 적는 곳입니다.

 

저기 가서 이름 두줄로 그어지지 않은 사람들이 아직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이니 자신은 얼마나 기다려야 되는지 보고 대충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오픈시간 맞춰 왔는데 한 30분 기다린 것 같습니다.

 

초이다이닝 메뉴

 

 

위의 메뉴들이 초이다이닝의 대표 메뉴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메뉴가 있지만 저희는 대표메뉴 중에서 골라서 먹기로 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4~5개 다 시켜버리고 싶었는데 참았습니다.

 

후토마끼와 돈카츠

 

 

초이다이닝에서 유명한 메뉴가 후토마끼와 뼈돈카츠라고 하여서 두 개를 시켜보았습니다.

 

후토마끼는 저희 둘 다 연어를 좋아해서 연어 후토마끼로 시켰고, 뼈돈카츠는 생각보다 크기가 큽니다.

2인 테이블에는 이 두 가지 메뉴만 올려놔도 자리가 거의 꽉 찰 정도로 자리가 조금 좁아요.

 

 

초이다이닝 나온 메뉴

 

이렇게 두가지 메뉴에 영수증 리뷰하면 콜라하나 준다고 해서 콜라까지 얻었습니다.

후토마끼는 가운데 보이는 마요네즈 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여성분들은 한입에 먹기 힘들고, 남성분들도 무리하게 먹으면 입에서 삐져나올 수 있으니 연애한 지 얼마 안 된 연인들끼리는 조심스럽게 한입 베어서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놀란 메뉴는 뼈돈카츠인데 돈가스에 갈비처럼 뼈가 붙어서 나오는 돈가스입니다.

크기가 생각보다 큰 것이 둘이서 후토마끼랑 뼈돈카츠만 먹어도 배가 엄청 불렀습니다.

(와이프가 살짝 소식가입니다.)

 

 

초이다이닝 뼈돈카츠 크기

 

 

뼈만 잘라서 들고 사진 찍어보았습니다.

길이가 제 얼굴보다 큰 거 같네요.

 

크기보다 더 중요한 게 맛인데요.

진짜 잘 시켰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겉이 빠삭빠삭하고 한입 씹으니까 안에서 고기 육즙이 쫙하고 퍼지는데 제가 먹어본 돈카츠 TOP3 안에 들 정도의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아까 위에서 재료소진이 빠르다고 했는데,

저희가 오픈하면서 줄 섰고 들어가서 저희 다음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뼈돈카츠를 주문했는데 재료가 다 떨어져서 없다고 합니다.

 

오픈하고 한 시간도 안되어서 뼈돈카츠 재료가 소진된 겁니다.

정말 정말 한정 메뉴라는 걸 느꼈습니다.

저희도 그 말 듣고 '엥? 벌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주말이라 사람 많았습니다.)

 

어쨌든 저희는 맛있게 배부르게 정말 잘 먹고 나왔습니다.

한 번도 가본 적 없으시면 초이다이닝 황리단길 가서 뼈돈카츠 먹는 것 추천드립니다!

 

 

 

한복대여

 

밥도 먹고 배도 불러서 걸어 다니면서 소화시키기 참 좋았습니다.

황리단길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보니,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저희도 경주까지 온 김에 한복 대여해서 한번 입어보자! 해서 한복을 대여하러 갔습니다.

 

저희가 한복을 대여한 곳은 황리단길 메인거리에 있는 경주한복나드리라는 집입니다.

 

 

한복대여 비용

 

한복나드리의 한복 대여 비용은 위와 같습니다.

 

그냥 한복과 개화기 의상이 있는데,

개화기 의상은 말 그대로 개화기 때 입었던 옷으로 일반 한복보다는 입고 돌아다니기 편한 일상복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미스터 선샤인 보신 분들은 다 아는 의상)

 

개화기 의상과 그냥 한복 둘 다 대여하는 비용은 같습니다.

 

종일 대여와 3시간 대여의 비용차이가 엄청 크진 않아서 종일 대여할까 하다가,

시간상으로 3시간 이상은 입고 있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여자들은 한복 입고 화장실 가기가 불편해 보여서 3시간으로 대여했습니다.

 

한복나드리 예약 이벤트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면 머리장식과 한복은 가방까지 보너스로 주니까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TIM

제 와이프는 한복 빌리기 싫어하는 눈치였지만,

막상 입어보고 이쁘니까 한복에 빠져들었습니다.

경주의 배경과 한복이 매우 잘 어울리니까 한복 대여 해서 구경하고,

사진도 찍으면 아주 좋아요.

 

 

한복입고 인생네컷

 

 

 

첨성대

 

한복을 입고 먼저 첨성대를 가보았습니다.

이전에 경주를 놀러 왔을 때는 밤에 첨성대를 구경해 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햇볕이 쨍쨍한 낮에 구경하러 갔습니다.

 

첨성대 앞에서 찍은 사진

 

첨성대 앞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정말 많이 찍고 있는데요.

어떤 여자 두 분이 저희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셔서 찍어드리고 마침 잘됐다 하면서 저희도 같이 찍어달라고 하여서 저희 둘도 한복 입고 첨성대 앞에서 사진 한 장 남겼습니다.

 

서로 한복 이쁘다고 칭찬해 주고 훈훈하게 헤어졌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삼각대 세워두고 사진 찍기가 눈치 좀 보입니다.)

 

그림으로 그려주신 사진

 

결혼식 준비하면서 청첩장에 넣을 이미지 여러 개 만들면서,

이때 첨성대 앞에서 찍은 사진도 만들어 보았답니다. 이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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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뒤쪽 꽃길

 

첨성대 옆? 뒤쪽에도 이렇게 탁 트인 꽃길이 있습니다.

여기서 첨성대를 뒤에 두고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오는 것 같아요!

 

경주는 높은 건물들이 잘 없어서 탁 트여있는 이쁜 사진을 건지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월정교로 이동!

 

다음 월정교로 산책하면서 이동을 했습니다.

 

둘이서 같이 찍은 것 같은 사진

 

 

중간중간 이쁘게 보이는 곳에서 사진도 찍었는데요.

이 사진은 둘이 같이 서서 찍은 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은 각자 찍고 삼성 갤러리에서 사진을 합성한 거랍니다.

감쪽같죠?

 

 

비단벌레와 함께

 

 

비단벌레가 경주에서 유명한가 봅니다.

비단벌레와 함께 사진도 찍어 보았습니다. 뒤에 있는 비단벌레 엄청 큽니다.

 

비단벌레로 여러 가지 장식이 되어있고, 비단벌레 버스도 운영 중이더라고요.

비단벌레 전기 버스라는데 사실 안 타봐서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이 타면 되게 좋아할 거같이 생겼습니다.

 

탑승 가격은 2,3천 원 내외라고 하니 한 번쯤은 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월정교 앞에서 찍은 사진

 

산책하면서 열심히 걷다 보니 어느새 도착한 월정교!

월정교 앞에서도 찍고 안에서도 찍고 물가에서도 찍고, 남는 게 사진입니다.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와이프의 포즈가 거의 비슷하네요.

한복을 입어서 그런지 좀 더 차분해졌습니다.

 

여기 근처에서 웨딩촬영하시는 분도 있고, 유튜브 촬영하시고, 프러포즈도 하시고 그러시더군요.

 

월정교 안으로는 음료나 먹을 것을 들고 들어갈 수 없으니까 미리미리 다 먹고 들어가시길 바라요.

 

 

 

카페로 이동!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인생 네 컷도 남기고 하다 보니 어느새 한복을 반납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3시간은 아니고 2시간 정도 한복 입고 좀 더 일찍 반납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한복 입고 멀리 나가기도 어렵고 식당이나 카페에 들어가기도 좀 불편해서요.

 

한복을 반납하고 열심히 돌아다녀서 좀 쉬자는 마음으로 카페로 갔습니다.

한복 대여해 주는 곳 근처 카페였는데 이름을 까먹었네요.

 

경주답게 한옥스러운 카페였습니다.

 

카페에서 시킨 음료

 

마실 건 막 맛있다 이런 건 아니고 시원하게 갈증해소하는 느낌으로 마셨습니다.

 

이 카페는 옥상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옥상에서 경주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카페 옥상에서 보는 경주

카페 옥상에서 이렇게 경치 관람이 가능합니다.

 

단점은

옥상 테이블은 청소를 하지 않는 것인지 테이블과 의자에 먼지인지 꽃가루 인지가 소복하게 쌓여있습니다.

바람 많이 부니까 오래 앉아있기 힘듭니다.

옥상까지 올라가는 계단이 매우 좁고 가파릅니다. 잘못하면 큰일 날 수 있습니다.

 

저희도 사진 한번 찍고 아래층으로 내려와서 쉬었답니다.

 

 


 

 

이후 일정은 저희가 오후에 대구로 돌아가는 버스를 예매해 두었기 때문에,

근처 떡볶이 집에서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면서 경주의 1박 2일 일정은 마무리했습니다.

 

경주는 갈 때마다 정말 매력적인 곳이고 가끔씩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 곳인 것 같습니다.

탁 트여 있는 전망을 보면 도심 속에서 갇혀있던 제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도 들고,

꽃과 물길 등등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제대로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또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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